상단영역

본문영역

미국 축구 선수가 골을 넣은 뒤 마이크를 잡고 “총기 폭력을 끝내!”라고 외쳤다

알레한드로 베도야는 미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Patrick McDermott via Getty Images

필라델피아 유니언 소속 알레한드로 베도야(32)가 8월 4일 밤 DC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골을 넣은 뒤 경기장의 마이크를 낚아채 메시지를 외쳤다. 당시 경기는 TV 생중계 중이었다.

“이봐 국회, 당장 뭐라도 해! 총기 폭력을 끝내! 가자!” 팀의 주장인 베도야의 메시지는 전국 시청자들에게 전달되었다.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연달아 총기난사 사건이 일어나 29명이나 사망한 암울한 주말의 마지막에 열린 경기였다. 일주일 전에는 캘리포니아 지역 축제에서 총기난사가 벌어져 3명이 숨졌다.

우리 주장 @AleBedoya17 이 발언하고 있다.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보낸다.

 

미국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도 했던 베도야는 이 날 총기 법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트위터에서도 밝혔다.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는 헛소리들이 또 보인다.

행동없는 말은 무가치하다. 미국은 디스토피아적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걸로 보인다. 뭐라도 해라!!! 이제 그만!!!

나 역시 정치인은 아니다. 나는 위선자들에게 정신차리라고 외치고 있다. 계획이 필요하다고 당신은 말한다. 배경 확인을 더 철저히 하고, 붉은 깃발법(red flag law)을 만들고, 총기 구입을 등록하도록 하고, 총기 비밀 거래를 단속하고, 탄환에 세금을 물리는 것들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면 당신이 보기에 더 낫나?

(‘정확한 말이라고? 외치기 딱 좋은 일이다.. 누구나 총기 폭력이 먼추길 바라는 건 분명하다. 그에겐 계획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도 없는데 이게 마음과 기도보다 나을 게 뭔가.’에 대한 응답)

 

시청자들은 베도야가 이 기회를 활용하여 메시지를 전한 것에 갈채를 보냈다. 골을 허용한 DC의 팬들조차 반겼다.

유나이티드 팬으로서 그가 골을 넣는 건 보기 좋지 않았다. 데이턴 주민이자 인간으로서, 그가 한 일에 크게 감사한다.

 

알레에게 고맙다.

알레 베도야가 골을 넣고 땅에 있는 마이크를 집어 전국 TV 생방송에다

 

“이봐 국회, 당장 뭐라도 해! 총기 폭력을 끝내! 가자!”

 

라고 외쳤다. 멋지다. 프로 스포츠에 그와 같은 목소리가 더욱 많이 필요하다.

이번 만큼은 유니언을 응원한다

마침내 우리 주장을 좋아하게 되었다. 잘했어 알레...

그렇다. 캐퍼닉과 똑같다.

더 많은 선수들이 이렇게 행동하며 국회를 부르길 바란다.

DC를 상대로 골을 넣었지만 정말 멋진 사람이다

 

* HuffPost US의 Soccer Star Scores, Grabs Mic, Then Tells Congress: ‘End Gun Violence!’를 번역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축구 #총기난사 #알레한드로 #베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