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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주 거품 빠지며 코스닥이 붕괴했다

신라젠은 이틀 연속 하한가

한국 거래소가 5일, 코스닥 시장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날 코스닥은 한때 6% 이상 떨어지면서 577.10의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코스닥의 종가는 615.70이었다.

ⓒ뉴스1

거래소는 전일 종가 대비 6%(코스피는 5%)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효력이 정지시키는데 이를 사이드카라고 부른다. 사이드 카라는 이름은 경찰의 오토바이 사이드 카가 길을 안내하듯 급변하는 주식시장을 진정시킨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이날 코스닥의 사이드카 발동은 바이오주가 이끌었다.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는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이 간암 임상3상에 실패하면서 지난 금요일에 이어 5일에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른 바이오주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6.11%), 메디톡스(-18.91%), 코미팜(-11.58%), 셀트리온제약(-6.23%), 제넥신(-7.73%), 에이비엘바이오(-10.65%) 등 주요 바이오주(이상 오후 2시 40분 기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신라젠의 실패가 바이오주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바이오업종 외에도 코스닥 상장사의 하락세는 종목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CJ ENM(-3.53%), 펄어비스(-3.8%), 파라다이스(-10.51%), 에스에프에이(-2.38%) 등이 하락했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부담감이 시장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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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 #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