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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내 살인사건 피의자 딸이 아버지에게 받은 협박 편지 내용

다음 피해자로는 자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Prathaan via Getty Images

군산 아내 살인사건 피의자의 딸 A씨가 아버지로부터 협박 편지를 받았다면서 다음 피해자로는 자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아버지 B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바 있다. 해당 청원 글은 5일 기준 1만명이 넘게 동의한 상황이다.

A씨는 5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변위협을 느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게 됐다. 수사도 부실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원에서 언급한 제2의 피해자는 100% 나 자신을 뜻한다”고 말했다.

A씨는 아버지에게서 받은 편지 내용을 언급하면서 ”편지에 `자식들이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 너희가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된다`라는 내용은 (자식들을) 죽이겠다는 뜻을 암시하는 것”이라면서 ”아버지를 겪은 우리는 이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네가 방송에 나가고 청원 올린 것도 다 알고 있다`라고 쓰여 있었다”면서 ”아버지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데, 재판이 이대로 끝나 형량이 낮게 나오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아버지는) 다시는 사회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는 살해 전날까지도 부인을 죽이겠다고 말했다. 별거 중인 부인의 동태를 파악해달라고 지인에게 염탐도 시켰다”면서 아버지의 범행은 계획적인 범행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피의자 B씨는 지난 3월 전북 군산시 자택에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인근 논두렁에 버린 혐의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B씨는 ”아내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면서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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