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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학생이 상공 1천미터 비행기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

  • 김현유
  • 입력 2019.08.04 18:07
  • 수정 2019.08.05 14:32
자료사진.
자료사진. ⓒFabian Krause / EyeEm via Getty Images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다니던 여대생이 마다가스카르 외딴 지역에서의 연구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비행기 문을 열고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월 25일, 알라나 커틀랜드는 마다가스카르 안자자비 외곽 지역에서의 연구를 수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경비행기에서 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지역 경찰청장인 시놀라 노멘자하리는 더선에 “해당 항공기에는 커틀랜드와 동료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비행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커틀랜드는 안전벨트를 풀더니 비행기의 오른쪽 문을 열고 빠져 나오려고 했다. 

갑자기 커틀랜드가 뛰어내리려 하자 동료들은 그녀의 다리를 붙잡았다. 하지만 커틀랜드는 완강했고, 동료들이 잠시 힘이 빠진 사이 커틀랜드는 해발 1,130미터의 항공기에서 떨어져버렸다. 

커틀랜드가 갑자기 비행기에서 뛰어내린 이유는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커틀랜드가 복용한 항말라리아제가 부작용을 일으켜 편집증 증상을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커틀랜드의 가족들은 그녀가 열정과 모험심이 가득한 사람이었고, 자신의 전공인 자연과학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마다가스카르를 찾았다고 전했다. 

외무부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커틀랜드의 가족들은 “우리 딸 알라나는 밝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사랑받았다”라고 전했다. 

커틀랜드의 모교 케임브리지 대학 관계자도 “학교가 큰 충격에 빠졌다”라며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 허프포스트 UK 기사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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