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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달관이에게 소고기 특식 주라"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

많은 이들이 몰랐던 군견의 숙명.

조은누리양이 실종 열흘 만에 기적적으로 발견될 수 있었던 것은 군견 ‘달관’이 덕분이다.

7년차 정찰 군견인 달관이는 2일 야산의 1m 낙엽 속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던 조양을 처음 발견했다.

달관이의 뛰어난 수색 역량에 많은 이들이 ”달관이에게 쇠고기와 수박 특식이라도 주라”고 댓글로 요청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군 당국은 그럴 수가 없다고 밝혔다.

군견은 적에게 음식으로 포섭되는 걸 막기 위해 정해진 양의 특수사료만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영광 육군 32사단 기동대대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조금 더 좋은 개껌을 제공해 줄 수는 있다”며 ”휴식 시간을 부여해줄 것을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 열흘 만에 구조된 조양은 조만간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경찰은 조양이 건강을 되찾는 대로 실종 과정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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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군견 #수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