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본 아이치현 예술제,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한다

"안전 우려"

ⓒHuffPost Japan

‘평화의 소녀상’을 전시해 정부와 지자체, 일본 우익 세력으로부터 압박을 받고 있는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가 결국 전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8월 3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아이치현의 오오무라 히데야키 지사는 임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오오무라 지사는 “테러 예고와 협박을 하는 전화나 메일이 오고 있어서 안전이 우려된다”며 “트리엔날레를 기대하는 분들이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전시가 중단되는 건, ‘평화의 소녀상’만이 아니다. 소녀상이 전시된 부문인 ‘표현의 불편 전’ 코너 자체가 전시 중단된다.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아이치현이 2010년부터 3년 마다 개최해온 일본 최대 규모의 국제 예술제다. 4번째 예술제인 올해에는 30개국 9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평화의 소녀상 #아이치현 #아이치 트리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