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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됐다

집에 냉방기구 등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맞춤형 무더위 쉼터'를 찾는 방법도 있다.

  • 이진우
  • 입력 2019.08.03 15:16
  • 수정 2019.08.03 15:20
ⓒPraewBlackWhile via Getty Images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늘(3일) 오후 1시부로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했다. ‘심각’ 단계는 폭염 재난 위기경보인 ‘관심-주의-경계-심각’ 중에서 최고 단계다. 

행안부는 또 폭염 재난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중대본이 가동되는 것은 올 여름 들어 처음이다. 비상 1단계는 최고기온이 지역적으로 35도 이상인 상태를 3일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보되면(일부지역에서는 38도 이상인 상태) 가동된다. 폭염이 더 심각해질 경우 비상 2~3단계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행안부는 중대본을 가동해 관계 중앙부처 및 지자체 등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폭염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오후에는 상황 회의를 열어 지자체의 폭염 태응 태세를 점검하고 폭염 취약계층 상황에 대한 예찰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지역이 많고 밤에도 열대야 현상이 당분간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폭염 속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물이나 이온음료를 규칙적으로 마셔야 한다. 커피나 녹차 등의 카페인 음료는 마신 양보다 2배 정도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므로 과다 섭취는 피해 주는 게 좋다.

폭염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열사병이나 일사병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하는데,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다. 

온열질환의 증상이 있을 때는 단순히 물을 마시거나 쉬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신체가 이상 반응을 보일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해서 의료기관으로 가야 한다.

만약 날씨가 너무 덥고, 집에 냉방기구 등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행정안전부에서 운영·지원하는 ‘맞춤형 무더위 쉼터’를 찾는 방법도 있다. 안전디딤돌 앱이나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맞춤형 무더위 쉼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홀몸노인과 거동 불편자를 위해 폭염 특보가 집중되는 7~8월에는 셔틀버스(집↔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 행정안전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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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