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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성재 사망 의혹을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에 끝내 방송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의혹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SBS

듀스 멤버 故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그것이 알고싶다‘의 ‘故 김성재 사망사건 미스터리’ 편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낸 가운데 끝내 해당 방송분이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A씨가 최근 제기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故 김성재 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2일 인용했다.

이에 3일 방영을 앞두고 있던 김성재 관련 내용은 전파를 타지 못하게 됐다.

반정우 부장판사는 “방송의 주된 내용이 신청인이 故 김성재를 살해하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가 훼손되는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게 될 우려가 있다”고 인용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방송이 갖는 광범위하고 신속한 전파력을 감안하면 사후 정정 보도나 반박 보도에 의한 피해구제만으로는 충분한 인격과 명예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도 설명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는 3일 방송에서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루겠다고 예고했다.

이후 A씨는 해당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7월 30일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A씨 측은 이미 재판을 통해서 혐의 없음이 밝혀졌는데 방송을 통해 사실과 다른 악플과 거짓, 개인신상털이 등 피해가 막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배정훈 PD는 1일 인스타그램에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 사진을 공개하며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1993년 듀스로 데뷔한 김성재는 1995년 솔로 컴백 하루만에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여자친구 A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2심, 3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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