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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조은누리양 최초 발견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박상진 원사는 “조양이 돌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실종됐던 조은누리양 최초 발견자 박상진 원사
실종됐던 조은누리양 최초 발견자 박상진 원사 ⓒ뉴스1

충북 청주 한 야산에서 실종된 조은누리양이 11일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최초 발견자 박상진 원사는 조양의 무사 귀환에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뉴스1은 2일 조양을 최초로 발견한 세종 32사단 소속 박상진 원사가 “너무 벅차다. (조양이) 무사히 돌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원사는 이날 군견병과 군견을 데리고 4일째 수색에 나섰다.

그는 뉴스1에 수색을 이어가던 중 군견이 자리에 앉았다고 말했다. 이는 무언가 발견했다는 신호다.

이에 박 원사는 주변을 살폈고, 계곡과 바위 사이에 쪼그려 앉아 눈을 감고 있는 아이를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원사가 조양의 이름을 불렀고, “네”하는 작은 대답이 돌아왔다.

조양은 발견 당시 탈수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박 원사는 입고 있던 전투복으로 조양을 감싼 뒤 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 원사는 아이가 의식을 잃을까 계속 이름을 부르며 조양을 들쳐 업고 산을 내려왔다.

박 원사는 “다른 이야기는 하지 못했다. 의식을 잃지 않도록 이름만 불렀다”며 “아이를 보는 순간 고등학생 딸이 떠올랐다. 무사히 돌아와 준 조양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조양은 현재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이 명료하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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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조은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