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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이 방콕에서 양자 없이 곧바로 3자 회담을 시작했다

미국이 중재에 나설지가 관건이다

ⓒ뉴스1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진행중인 태국 방콕에서 2일(이하 현지시각) 한미일 외교장관이 3자 회담을 시작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방콕 센타라그랜드 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3자 회담에 돌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초 한미일 회담에 앞서 3시 30분부터 30분씩 고노 외무상 및 강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서 2시부터 시작된 ARF 외교장관회의가 길어지면서 미일, 한미 양자회담까지 순연되다 끝내 취소됐다.

이에 한미일 3국은 양자회담 없이 곧바로 3자 회담을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각의를 열고 10여분 만에 화이트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일본 정부는 관련 개정안을 7일 공포하고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전날 한일 양자회담에서 서로 간극만 확인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앞서 이날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공개석상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과 관련 설전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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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한일 무역 분쟁 #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