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 A의 유벤투스가 “아시아 투어는 성공적이었다”라고 자평했다.
유벤투스는 31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투어 매진’이라는 제목의 아시아 투어 관련 뉴스를 올렸다.
유벤투스는 이 기사에서 “이미 ‘유벤투스 여름 투어 2019’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며 “경기장이나 호텔, 공항 앞에서는 끝없는 팬들의 행렬을 볼 수 있었다”고 아시아 투어의 성공을 강조했다.
구단은 “싱가포르, 중국 난징과 상하이에 이어 찾은 한국 서울에서의 경기는 6만6000여석이 가득 찼다”면서 “이 도시들에서 우리는 많은 팬에 다가갈 수 있는 흥미진진한 이벤트를 만들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논란이 된 각종 사안들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유벤투스는 경기가 열린 7월26일 지각으로 킥오프 시간을 늦췄다. 여기에 경기 시간을 전·후반 40분씩 하자면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위약금을 내고 경기를 취소하겠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사인 더 페스타와 유벤투스가 맺었다는 호날두의 45분 이상 출전 약속도 이행되지 않았다. 호날두를 보러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실망감을 안고 발걸음을 돌렸고, 이후 주최사 등에 집단적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