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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04일 16시 17분 KST

생리컵에 대한 당신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겠다

익숙해지기만 하면 꽤 괜찮은 생리용품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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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은 꽤 괜찮은 생리용품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직 많은 이들이 알지는 못한다. 

그동안 이뤄진 연구 43건과 여성 3300명에 대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 아직 생리컵에 대한 인식은 전 세계적으로 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국가에서 이루어진 세 건의 연구에 의하면, 생리컵에 대해 알고 있는 여성은 11~33%에 불과했다. 

전 세계 99개국에 199개의 생리컵 브랜드가 있지만, 생리 정보 관련 사이트 69개 중 생리컵을 언급한 곳은 21개뿐이다.

생리컵은 무엇인가?

생리컵은 혈류를 흡수하지 않고 모으는 장비다. 질에 넣었다가 4~12시간마다 빼서 비우고 씻은 다음 다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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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로 종 모양으로 생긴 컵이 있다. 그리고, 피임을 위한 다이어프램처럼 자궁경관 쪽에 넣는 컵이 있다. 생리컵은 의료용 실리콘, 고무, 라텍스 등의 소재로 만들어져 최고 10년까지도 쓸 수 있다.

장점

첫째, 잘 새지 않는다. 관련 연구의 참가자 293명은 생리컵과 생리대, 탐폰의 새는 정도가 비슷했다고 답했다. 이 중 한 연구에서는 생리컵을 쓸 때 새는 정도가 훨씬 낮았다고 답했다. 

또한, 연구자들은 생리컵이 비용 대비 효율적이며 폐기물도 덜 나오는 대체재라고 말한다. 

생리컵 사용은 생리대나 탐폰을 사는 것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이 든다. 플라스틱 쓰레기도 훨씬 적게 배출된다. 10년 동안 사용한다면 생리컵 사용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생리대보다 0.4%, 탐폰보다 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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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측면에서는 어떨까.

연구자들은 생리컵이 탐폰과 생리대만큼이나 안전하다고 보았다. 의학저널 ‘랜싯’에서 연구자들은 유럽, 북미, 아프리카 여성들이 생리컵을 쓸 때 염증의 위험이 늘어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총 507명의 여성이 참여한 연구에서 생리컵 사용이 질 내에 서식하고 있는 균 무리에 나쁜 영향을 주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는 없었다. 생리컵 사용 후 질과 자궁경관을 관찰했을 때도 조직손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단점

다만, 자궁 내 피임기구(IUD)와 생리컵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생리컵을 제거하면서 IUD가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13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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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컵 사용 후 통증을 느꼈다는 여성들도 있었으나 많지는 않았다. 질에 상처가 났다는 여성이 3명, 알레르기나 발진이 있었다는 여성이 6명, 요로에 관한 불만을 토로한 여성이 9명 있었다.

이번 연구에 의하면 약 70%의 여성이 생리컵에 익숙해진 뒤 계속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처음엔 낯설더라도 익숙해진다면 사용하기에 꽤 괜찮은 생리용품이라는 얘기다. 

보다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리컵에 대한 적절한 정보가 잘 알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생리컵을 제거하는 것이 어려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경우가 질에 넣는 컵의 경우 2번, 자궁 경관에 넣는 컵의 경우 47번 보고되었다고 한다.

* 허프포스트 UK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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