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7월 31일 11시 14분 KST

미국-멕시코 국경 장벽에 누군가가 '시소'를 설치했다(사진)

양쪽의 아이들이 함께 타고 놀 수 있다.

LUIS TORRES via Getty Images

시소는 어느 놀이터나 있는 흔한 놀이기구다. 하지만 미국과 멕시코를 가르는 장벽에 시소가 있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국의 건축 전문가들이 실제 이 장벽에 시소를 설치했다.

CNN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Teeter-Totter Wall’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Teeter-Totter’가 시소를 뜻하는 말이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의 건축학 교수인 로널드 랠과 산호세 주립대학의 디자인학 교수 버지니아 산 프라텔로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건축으로서의 국경‘이란 책에서 ‘양국적 시소‘라는 개념을 설계했다. 이 개념은 ’건축된 장벽의 허무함을 드러내기 위해 유머와 창의성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후, 두 교수의 아이디어가 실현된 것이다.

 

랠 교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기쁨과 흥분, 그리고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양쪽에 있는 아이들과 어른들은 이제 한쪽에서 일어난 행동이 다른 쪽에 직접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

아래는 이 장벽에 설치된 시소를 타고 노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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