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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이 일본 불매 운동을 “저급한 반일감정에 의지한 문재인의 상술”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 이인혜
  • 입력 2019.07.29 10:48
  • 수정 2019.07.29 13:43
ⓒ뉴스1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퇴행적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차 전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제품 불매운동이나 국산부품 자력갱생운동 같은 퇴행적 운동으로 일부 대중의 저급한 반일 종족주의 감정에 의지하는 문재인의 얄팍한 상술을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거듭 말하지만 아베의 수출금지조치가 주요공격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문재인에게 징용 문제를 제3국 조정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정치인이 시민 운동가도 아니니 대중적 정서에 떨어져 홀로 광야에서 외치는 건 안 맞다고 할 수 있다.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정치인은 자격 상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베도 치사하지만 문재인이 원인제공자이니 국민 우민화 동원이나 하지 말고 당신이 결자해지하라` 이렇게 하던지, 그게 안 먹힌다 싶으면 때를 봐서 일단 함구하던지 해야지, 우리가 나서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뭔가?”라고 반문했다.

차 전 의원은 ”거듭 말하지만 그런다고 소위 중간층이 표 안 준다. 대중 뒤꽁무니나 쫓는 찌질이로밖에 안 본다”고 말해다.

앞서 차 전 의원은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막말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겨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잘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말했다.

당시 차 전 의원은 이 발언으로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에 모욕죄로 고소당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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