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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27일 22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7월 27일 22시 32분 KST

캄보디아서 '일본인'이라 주장한 마약범이 한국인으로 밝혀졌다

38세 하타무라 유이치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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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일본인임을 주장한 남성의 국적이 한국이라는 보도가 일본 언론을 통해 나왔다.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27일 ”지난 24일에 캄보디아 경찰에게 체포된 일본인 엔지니어가 확인 결과 한국인으로 밝혀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송고했다.

사실관계를 짚어보면, 이 남성은 지난 24일 의심스러운 행동으로 경찰에 연행되어 소지품 검사를 받았고, 경찰은 그의 소지품에서 각성제 2봉이 발견했다. 조사 당시 이 남성은 ”일본 국적의 엔지니어, 38세 하타무라 유이치”라고 주장했다.

이후 캄보디아 언론은 ”일본인 엔지니어가 메스암페타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는 뉴스를 전했다. 그러나 FNN이 일본 대사관의 담당자에게 문의한 결과 이 남성이 일본 사람이 아니라 한국인이라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FNN은 해당 기사에서 그의 한국 여권 사진과 실물을 비교해 동일 인물임을 확인했다며 본명을 밝히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범죄 사실이 확실한 현행범 등의 경우 실명과 얼굴을 밝히는 것이 보통이다.

외교부 측은 허프포스트에 ”외교부는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일본 측에서 나온 보도가 맞다”라며 ”체포 당시에 피의자가 겁이 나서 일본인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부는 ″주캄보디아 대사관은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 면담을 실시하고 변호사 선임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였으며 캄보디아 경찰 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향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