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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27일 12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7월 27일 12시 42분 KST

왜 KBS의 아나운서는 이탈리아 골키퍼 부폰에게 영어로 질문을 했을까?

이탈리아어 통역 있는데

KBS 화면 캡처

어제 있었던 유벤투스와 팀 K리그 간의 친선 경기는 여러모로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팬들의 관심을 끄는 이상한 장면이 있으니, 바로 이탈리아 골키퍼에게 영어로 질문한 KBS의 아나운서다.

유벤투스 주요 선수들의 경기 후 인터뷰를 맡은 이혜성 아나운서는 경기 종료 후 이탈리아의 살아 있는 전설 잔루이지 부폰을 인터뷰하면서 영어로 질문을 던졌다. 잔루이지 부폰은 이탈리아어를 쓴다. 통역은 이탈리아어 통역으로 부폰의 이탈리아어를 한국어로 번역해 전달한다. 화면은 KBS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이 다수인 한국에 방송됐다. 그런데 왜 영어인가? (해당 영상 클립 참고)

인터뷰 처음에는 이혜성 아나운서가 영어로 하는 질문 자체를 시청자들이 알아 듣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간부터는 중계석에서 끼어들어 이혜성 아나운서의 영어 질문을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다 보니 좀 어색한 답변도 나왔다. 부폰이 ”한 시간 넘게 기다린”이라는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혜성 아나운서(영어로) : 당신들을 보기 위해 한 시간 넘게 기다린 한국 팬들에게 해줄 말은 없나요?

잔루이지 부폰(이탈리라어로) : 그게 저희가 계속해서 경기하는 이유입니다.

한국어 질문을 이탈리아어로 통역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영어로 직접 질문하는 무리수를 둔 건 아닌지 추측해본다. 

박세회 sehoi.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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