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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서 실종된 지적장애 학생 어머니가 간곡히 호소하며 한 말

조양을 목격한 이는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청주상당경찰서

충북 청주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중학생의 부모가 애타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조은누리양은 부모, 친구 등 8명과 청주시 가덕면 내암리 부근을 산행하다 실종됐다.

조은누리양의 어머니는 26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딸 좀 찾아달라. 함께 산길을 오르던 중 벌레가 많아지자 딸이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한 뒤 실종됐다”고 간곡히 호소했다.

등산했던 산 지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머니는 ”산길이 복잡하지 않다. (먼저 사라진 아이가) 충분히 (당시) 펴놓은 돗자리까지 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딸을 아는 지인들도 딸이 길 찾는 것에 대해 똑같이 생각하고 있다. 그런 믿음이 있어서 내려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딸이 지적장애가 있지만 의사소통은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어떻게 그렇게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나 이해할 수 없다.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보고 있지만 딱히 이렇다 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조 양 실종 사건을 형사과로 넘기고,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 등 강력팀 형사 47명을 투입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범죄 연루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강력 범죄 등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고 전했다.

조양을 목격한 이는 청주상당경찰서 여성청소년과(010-6846-2891)나 충북도교육청(043-290-2000),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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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실종 #중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