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7월 26일 15시 40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7월 26일 22시 11분 KST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임의 변을 밝혔다

민정, 일자리, 시민사회 수석이 교체됐다

문재인 정부의 시작과 함께 민정수석에 임명돼 2년 2개월간 청와대 생활을 했던 조국 민정수석이 26일, 후임자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됐다.

 

 

조국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민정수석으로서 ‘촛불명예혁명’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법과 원칙을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직진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퇴임의 변을 밝혔다.

조 수석은 이어 ”저를 향해 격렬한 비난과 신랄한 야유를 보내온 일부 야당과 언론에 존중의 의사를 표한다”며 ”고위공직자로서 기꺼이 감내해야 할 부담이었고, 반추(反芻)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에 자주 자신의 생각을 밝혔던 조 수석은 이를 의식했는지 ”민정수석의 관례적 모습과 달리 주권자 국민과 공개적으로 소통하면서 업무를 수행했지만 업무수행에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부분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초대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의 소임을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 존경하는 대통령님을 보좌하였던 일, 격무였지만 영광이었다”며 이야기를 마쳤다

조 수석의 후임자로 민정수석을 맡게 된 인물은 노무현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던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다.

김조원 신임 수석은 경남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나와 제2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로 감사원에서 공직생활을 계속했다.

청와대는 이날 일자리수석비서관과 시민사회수석도 교체했다. 신임 일자리수석비서관은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빈부격차 및 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노동 분야 전문가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는 지난 10년여 기간 동안 국제투명성기구과 한국투명성기구 등에서 몸담으며 ‘국내외 반부패 전문가’로 활동한 인물이다.

한편 이번에 교체된 조국 수석은 법무부장관 임명이 유력하다.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