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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안보만 다루는 국회' 소집을 요구했다

여야3당이 응할지는 미지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26일,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른바 ‘원포인트 국회’로 안보와 관련된 사안만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스1

이같은 분위기는 전날부터 감지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중·러의 (KADIZ 진입은) 합동 군사훈련이고, (러시아 군용기가) 대한민국의 영공을 침범했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안보 국회를 제안하고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국회가 멈춰있으면 안 된다”며 ”안보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라는 건 결과적으로 중·러의 KADIZ 침범, 영공 침범에 대한 부분을 진상 파악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날인 26일,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 계획을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포인트 안보국회를 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안을 오늘 오후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국회가 오랜 시간 공전하고 있다. 모든 책임은 더불어민주당에 있다”며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 경제 위기 상황과 러시아와 중국의 영공침해로 인한 안보 위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책임한 민주당이 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할 의지가 없기 때문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추경안 처리와 정경두 국방장관의 해임 건의안 등 산적한 이슈에 대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 소집에 응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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