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프로듀스X101’ 측이 투표 조작 논란에 입을 열었다 [입장 전문]

순위 검증 담당 제작진의 실수라는 설명이다

ⓒMnet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측이 투표 조작 논란을 해명했다.

Mnet ‘프듀X’ 제작진은 24일 공식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연습생 최종 득표수 조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프듀X’는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 득표수를 공개했다”며 “방송 종료 이후 제작진은 최종 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 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이유에 대해서는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듀X’의 투표 조작 의혹은 19일 마지막 생방송 이후 불거졌다. 유력 후보였던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시청자들이 결과를 분석했다. 이후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프듀X의 투표 결과 조작은 거의 확실하다”며 “검찰이 수사를 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조작 의혹을 제기한 일부 시청자들은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를 꾸려 변호사를 선임해 ‘프듀X’ 제작진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음은 제작진 측 입장 전문.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작을 담당한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엠넷 #프로듀스 X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