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니클로 흰 양말 수십 켤레가 빨간 립스틱으로 훼손됐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스1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경기도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흰색 양말 수십 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의 한 유니클로 매장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유니클로 매장은 지난 10일 매장에 진열한 흰 양말 수십 켤레가 빨간색 립스틱으로 훼손된 것을 발견했다. 이어 지난 20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의류에 립스틱이 칠해진 것을 확인했다. 이에 매장 측은 누군가의 고의적 범행이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매장 내 CC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섰지만,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이 CCTV 사각지대에서 이뤄져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현재 상황으론 범행 의도를 판단하기 어렵다. 단순한 장난일 가능성도 있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한 사건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용의자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유니클로의 일본 본사 임원은 최근 ”한국 불매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일본 #유니클로 #일본 불매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