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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로키스가 오승환을 방출 조치했다

오승환은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다.

ⓒIcon Sportswire via Getty Images

오승환(37)이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될 예정이다. 국내무대 복귀길이 열렸다. 

콜로라도는 24일(한국시간) 오승환을 양도선수로 지명했다. 이는 방출을 위한 과정으로 오승환은 앞으로 마이너리그 이관, 혹은 FA자격을 선택할 수 있다.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기에 이 과정에서 영입을 타진할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올 확률은 극히 적다. 사실상 방출을 앞두고 있다. 

MLB.com도 ”콜로라도가 최근 영입한 욘더 알론소를 콜업하기 위해 오승환을 방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승환과 콜로라도의 인연은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이번 시즌 오승환은 21경기에 출전해 3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했다. 지난 6월11일 오른쪽 복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7월17일 팔꿈치 수술 계획이 알려지며 시즌아웃이 전망됐다. 

지난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둥지를 틀며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오승환은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쳐 4시즌 도합 232경기에 등판해 16승13패 42세이브 45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국내복귀 의지를 전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KBO리그에서는 임의탈퇴 신분인 오승환은 복귀 시 원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와만 계약할 수 있다. 당시 삼성은 오승환이 여전히 콜로라도 소속이기에 조심스럽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오승환이 콜로라도와 인연을 정리하며 이제 자유롭게 다음 행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인 삼성 복귀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단, 오승환은 2015년말 해외 불법 원정도박 혐의로 인해 KBO 복귀 시 72경기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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