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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재팬과 한국이 다시 사과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불매 운동과 관련한 발언이 있었다

ⓒ패스트리테일링 홈페이지 캡처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 중인 일본 본사 법이 패스트리테일링과 한국 법인 에프알엘코리아(FRL코리아)에서 ”(한국의 유니클로 불매 운동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사 임원의 발언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패스트리테일링의 홈페이지와 한국 유니클로의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특이점이 있다면 일본에서는 유니클로 재팬의 브랜드 페이지가 아닌 패스트리테일링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반면 한국에서는 유니클로의 브랜드 페이지에 게재했다는 점이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이다. 

유니클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에프알엘코리아에서 말씀드립니다.

최근 패스트리테일링 그룹의 실적 발표 중 있었던 임원의 설명에 부족한 점이 있었던 것과 관련,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해당 내용은 2019년 7월 11일 도쿄에서 진행된 실적 발표 중 미디어의 한국에서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언급되었습니다. 당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고,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을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시 임원은 질문에 대해 “매출에 일정 부분 영향이 있습니다. 영향이 당연히 없을 수는 없습니다만, 저희로서는 정치 상황에 지나치게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고, 어떤 국가의 고객님도 모두 저희의 소중한 고객님이므로 각 나라의 고객님들의 생활에 잘 맞는 라이프웨어(LifeWear)를 제공하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고자 합니다.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일정 부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 설명으로 전하고자 했던 바는 ‘현재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진지하게 계속해나가는 것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랜 기간 사랑해주고 계신만큼, 그 영향이 오래가지 않기를 바랍니다.’라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바랍니다’라고 명확히 이야기해야 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는 부족한 표현을 사용해,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는 뜻으로 전달되어, 한국의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러한 부족한 표현으로 저희의 진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한국의 많은 고객님들께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시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패스트리테일링 그룹과 유니클로는 앞으로도 전세계 고객님들께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식회사 패스트리테일링 ∙ 에프알엘코리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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