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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3.9 지진에 대한 기상청 설명

올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하다.

경북 상주 인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4분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 지역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깊이는 14㎞다.

기상청은 경북과 충북에선 규모 4, 대전·세종·전북은 규모 3의 진도가 전해졌다고 밝혔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진도 3의 경우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층 움직임으로 발생한 지진”이라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많은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 아파트 5층에 산다는 이아무개(37)씨는 “건물 아래로 지하철이 지나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상주에선 지난 20일 0시38분께에도 상주 남서쪽 11㎞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50차례,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0차례 발생했다.

규모 3.9는 올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세 번째로 강하다. 올 4월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3 지진이 가장 강하고, 올해 2월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1 지진이 그 뒤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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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