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경두와 추경을 둘러 싼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를 수용할 지 논의에 들어갔다

  • 백승호
  • 입력 2019.07.19 16:58
  • 수정 2019.07.19 16:59

국회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해임과 추경안의 처리를 놓고 여전히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19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 촉구결의안 처리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은 여당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동의해준다면 추경 처리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문희상) 의장이 오늘 국회를 열고 다음 주 월요일에 하루 더 여는 것을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해임건의안이 표결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껴 반대했다”며 ”실질적으로 지금 본회의도 어렵게 되지 않았나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의장께서 이렇게 국회가 종료되면 안된다. 할 수 있는 합의를 좀 내자는 연장선상에서 오늘 결의안을 처리하고 월요일에 해임건의안을 처리하자고 했지만,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는 조건이라 이인영 원내대표가 받을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협상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비공개 의총 후 브리핑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제안은 국정조사를 받거나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한 투 포인트 본회의를 열자는 것인데, 일단 국정조사를 받는 것을 고려해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부 제시됐다”면서 ”추경 처리를 위해 저쪽(야당) 제안을 받을 것인지 당 지도부가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조사를 수용할 것인지에 대해 당 지도부 간의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인영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본회의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며 의원들에게 ”자정까지 국회에서 대기해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상태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국회 #정경두 #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