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7월 19일 14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7월 19일 14시 33분 KST

우리공화당은 중구청의 강제 철거 통보에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이 19일 오전 천막을 기습 설치했다

뉴스1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 우리공화당 천막당사가 설치 돼 있다

우리공화당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천막을 설치했다가 약 6시간 만에 자진 철거했다. 지난 16일 서울시의 행정대집행에 앞서 천막을 자진 철거한 지 사흘 만이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오전 4시 즈음 광화문광장 인근 파이낸스센터 빌딩 앞에 천막 3개 동을 기습 설치했다. 이에 서울 중구청은 우리공화당 측에 `노상 적치물 강제정비 예고통지서`를 보내면서 이날 오전 9시까지 천막 3동을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다. 중구청은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도로법 제74조 행정대집행의 적용 특례를 적용해 강제 철거에 나설 예정이었다.

중구청이 강제 철거를 언급하자 우리공화당은 오전 10시 15분 즈음 천막을 자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 측은 ”행정대집행이 일어나면 당원들이 다칠 수 있고, 집회 신고가 안 된 곳에 천막을 설치해 자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만간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숨진 이들을 추모한다며 지난 5월 광화문광장에 천막을 차렸다. 이후 서울시가 같은 달 25일 천막을 강제 철거하자 우리공화당은 더 큰 규모로 천막을 재설치하며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공화당은 천막을 잠시 인근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 4동을 설치하고 16일 자진 철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