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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참고인 조사 21일 만에 성매매 알선 혐의 피의자로 입건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받는 조사는 다르다

ⓒ뉴스1

동남아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 대표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지난달 26일 양 전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 이후 21일 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양 전 대표 등의 진술 자료를 분석해 피의자로 입건하고 수사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27일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동남아 부호들에 대한 YG엔터테인먼트의 은밀한 접대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7월 양 전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이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해당 식당에는 남성 8명과 25명의 여성이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보도 이후 경찰은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출연한 제보자와 접촉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시작했다.

양 전 대표는 보도가 나오자마자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식당과 클럽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 5월29일 가수 싸이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양 대표와 성접대 의혹을 산 자리에 동석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고 공식 해명했다.

경찰은 의혹의 정점인 양 전 대표를 지난달 26일에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발견된 단서가 없다보니 양 전 대표의 피의자 신분 전환 등 경찰 수사의 진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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