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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7일 14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19년 07월 17일 14시 25분 KST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94골 내준 끝에 첫 골에 성공했다

외신의 반응도 컸다.

뉴스1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7월 1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예선 B조 대한민국-러시아 경기에서 완패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대표팀은 첫골에 성공했다. 최종 스코어는 1-30이다. 0-7. 0-9. 0-8로 진행된 경기였지만, 마지막 피리어드에서 1-6을 이뤘다.

대표팀은 지난 7월 14일 열린 헝가리와의 경기에서 0-64로 패했다. 1,2차전을 합쳐 94골을 내준 것. 하지만 16일 첫골을 기록한 선수들은 서로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외신의 반응도 컸다. 스위밍월드매거진은 “2000명이 넘는 관중들은 국제 경기에 처음 출전한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역사를 만드는 장면을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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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골을 내준 끝에 기록한 첫 골이었지만,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의 결성 배경을 놓고 보면 가치가 큰 한 골이다. 한국에는 여자 수구대표팀이 없었다. ‘문화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갖게되어 수구팀을 만들어야 했던 대한수영연맹은 지난 5월에 처음으로 선발전을 진행해 선수들을 꾸렸다. 전문 수구선수는 한 명도 없다. 총 13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경영’ 선수들이다. 성인선수는 2명 뿐이다. 나머지 11명은 중고등학생이다. 그만큼 열악한 환경에서 결성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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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을 넣은 선수는 강원체고의 18살 경다슬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경다슬 선수는 인터뷰에서 "원래 목표가 50골까지만 먹히는 게 다짐이었는데 30골까지 내려가 너무 놀라 눈물이 났다"며 "골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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