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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 故정두언 측에 조문 메시지를 전달했다

'조건부 석방' 상태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재오 전 의원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숨진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측에 조문 메시지를 전달했다.

17일 연합뉴스는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강 전 비서관은 ”이 전 대통령이 ‘보석 조건 때문에 외출이 안 돼 직접 문상을 못 가 유감’이라는 말도 유족 측에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건부 석방된 이 전 대통령은 주거지가 제한당한 상태다.

조문 메시지는 이날 빈소를 방문한 이재오 전 의원을 통해 전달됐다. 이 전 대통령은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다면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 할 일이 많은 나이인데 안타깝다”는 메시지와 함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냈다.

이 전 의원은 ”저를 비롯해서 고인과 가까운 사람들은 평소 좋았던 것만 기억하기로 했다. 평소 일했던 것, 서로 힘을 모아 대선을 치른 것들을 기억하려고 한다”며 ”며칠 전에도 통화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고인이 될 줄은 몰랐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되기 전에도 정 전 의원을 만나야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한 번 만나려고 했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고 전했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친구들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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