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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북한 대미 특별대표 김혁철 총살설을 부인했다

조선일보 보도가 모두 반박당했다

 

조선일보가 보도한 ‘김혁철 숙청’설을 국가정보원이 반박했다.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이혜훈(바른미래당) 위원장은 김혁철 숙청 여부에 대해 ”총체적으로 평가해볼 때 살아있다”고 말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메트로폴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참석하기위해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을 나서고 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메트로폴호텔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참석하기위해 숙소인 베트남 하노이 멜리아호텔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조선일보는 지난 5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실무 협상을 맡았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회담 실패로 총살당했다고 전했다. 또 실무 총괄을 맡았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역시 자강도에서 강제 노역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국정원은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며 관련 동향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조선일보 보도가 나온 지 3일 만에 북측 매체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선일보의 ‘김영철 노역’ 보도가 거짓임이 밝혀진 셈이다.

정보위원회 간사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얼마 전에 김혁철이 숙청됐다는 보도가 있었고 여태까지 국정원에 (김혁철에 대해) 물었을 땐 ‘계속 추적 중’이라고 했으나, 오늘은 서훈 국정원장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국정원의 입장 변화를 밝혔다.

당시 조선일보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도 근신 중이라고 말했지만 당시 북측은 김여정의 사진을 내보내며 조선일보 보도를 우회적으로 부인했다. 당시 북측이 내보낸 사진 속에서 김여정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의 우측에 앉아 박수를 치고 있었다. 김정은이 리수용 당 부윈원장 등보다 앞자리에 있어 오히려 정치적 서열이 더 높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었다. 

이은재 간사는 이에 대해 ”김여정이 직책보다 굉장히 상위직에 앉아 있어 이유를 물으니 실제로 김여정 직책보다는 당내 행사 또는 북한 내에서 상당히 상위 포지션에 앉아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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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숙청 #김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