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키마이라’가 스태프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 측이 성추행 혐의를 받는 스태프 A씨와 피해자 비난 발언을 한 프로듀서 C씨 모두 하차시켰다고 밝혔다.
키마이라 스태프 성추행 논란
지난달 15일 ‘키마이라’ 일부 제작진이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조연출 A씨가 스크립터 B씨를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제작사 측은 지난달 29일 A씨가 B씨에게 사과하도록 했다. 그러나 B씨는 일방적인 사과에 불과했으며, 이 자리에서 프로듀서 C씨로부터 ‘피하지 않은 너의 잘못’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키마이라’ 제작사 제이에스픽쳐스 관계자는 16일 뉴스1에 입장을 밝혔다.
제작사 측은 ”프로듀서 C씨의 문제 되는 말이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며 B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제작사 측은 ”조연출 A씨를 하차시키고 연출 감독님께서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볼 수 있는 카페에 사과문을 올렸다”며 ”(피해자를 비난한) 프로듀서 C씨도 하차시켰다”고 밝혔다.
‘키마이라‘는 1984년 연쇄살인 사건인 ‘키메라 사건‘의 발단이 됐던 폭발 사고가 2019년에 비슷한 형태로 다시 일어나게 되자 세 명의 주인공이 함께 진범인 ‘키메라’를 찾기 위해 두 사건 사이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드라마로 박해수, 이희준, 수현이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