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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6일 17시 30분 KST

교복 치마 길이 점검한 중학교 논란에 교육청이 나섰다

앞서 인천의 한 남녀공학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교복 치마 길이를 자로 재 논란이 됐다

한겨레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교복 길이를 점검한 것이 논란이 된 가운데 관할 교육청이 인권 교육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남녀공학인 A중학교는 지난달 26~27일 하교 시간인 오후 3시 10분 즈음 2~3학년 여학생들을 대강당으로 따로 불러 생활지도 교육을 했다. 당시 학생부장과 학년 부장을 포함한 교사들은 이 학생들의 치마 길이를 자로 재며 혼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따르면 익명의 제보자들은 남자 교사가 보는 앞에서 여자 교사가 교복 치마를 들추며 (치마 길이를) 확인해 불쾌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A중학교 측은 ”생활 규정을 개선하면서 그 내용을 전달하는 차원에서 학년별로 지도 교육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러한 조치가 학생들에 대한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16일 성인식 개선팀 담당 장학사들을 A중학교에 파견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성 인권 감수성 강화 워크숍 사업(특정 사안이 발생한 학교에 각종 인권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A중학교에도 교육 전문가 파견을 검토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이번 지적과는 별개로 생활 규정 개정안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의견을 시교육청에 전달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생활 규정 개정 자체가 문제일 수 있는 만큼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재논의하는 방안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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