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한 중학교 야구부 코치가 제자를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뉴스1 등은 경찰이 야구부 코치 A씨(25)는 본인이 지도하던 야구부 선수 B군(14)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알렸다.
A씨는 2019년 5월 중순부터 6월 29일까지 야구부 숙소에서 혼자 잠자던 제자 B군을 상대로 두 차례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중앙일보는 B군이 두 번째 범행이 있던 날 아버지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에 B군의 아버지는 A씨의 성폭력 내용을 학교에 알리고, 경찰에 고소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학교에서 즉각 해임됐고 별다른 항의 없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