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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드 25'에는 흑인 여성 배우가 연기하는 007이 나온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제임스 본드 영화다.

ⓒUPI

현재 제작중인 ‘본드 25’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는 마지막 영화다. ‘데일리 메일’은 이 영화의 관계자를 통해 새로운 007이 등장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배우 라샤나 린치가 연기하는 요원 노미다. 라샤나 린치는 영화 ‘캡틴 마블’에서 캐럴 댄버스의 과거 친구이자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한 배우로 알려져 있다.

ⓒUPI
ⓒDisney/Marvel

데일리메일은 노미 요원이 등장하는 장면까지 설명했다. ‘본드 25’에서 제임스 본드는 이미 비밀요원 직에서 은퇴한 상황이다. 랄프 파인즈가 맡은 M이 다시 본드에게 임무를 맡기기 위해 그를 부르는데, 이때 M의 방으로 노미가 들어온다. 그가 007이란 코드네임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첫 부분에 설정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드는 장면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본드25’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노미가 007을 이어받았다고 해서 그녀가 새로운 제임스 본드가 되는 건 아니다. 단지 같은 코드네임을 받은 새로운 요원인 것이다. 지난해 10월,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제작자인 바바라 브로콜리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여성 제임스 본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본드는 남성이에요. 그는 남성 캐릭터입니다. 그는 남성으로 쓰여졌죠. 그는 앞으로도 계속 남성일 거예요. 우리는 남성 캐릭터를 여성으로 바꾸지 않을 겁니다. 단지 더 많은 여성 캐릭터를 만들고, 그 여성 캐릭터에 맞는 스토리를 만들어 낼 겁니다. ”

그동안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출연하는 여성 배우들은 ‘본드걸‘이란 명칭으로 불렸다. ‘본드25’에서는 이러한 명칭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데일리메일은 ‘본드25’의 촬영현장에서는 ‘본드우먼‘이란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본드 25’는 오는 2020년 4월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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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007 #다니엘 크레이그 #라샤나 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