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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황금올리브 순살 시켰는데 다른 메뉴가” 유명 유튜버 폭로에 본사·점주가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에서 논란이 됐다

  • 이인혜
  • 입력 2019.07.15 11:37
  • 수정 2019.07.15 11:38

BBQ 신메뉴 `황금올리브 순살`을 주문한 고객에게 기존 메뉴인 `황금올리브 속안심`이 배달됐다는 논란이 일자 BBQ 본사와 해당 매장 점주가 연이어 사과했다.

먹방 유튜버 ‘홍사운드’는 지난 12일 유튜브에 `BBQ에게 사기당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순살이 8일 출시됐고 11일 주문했는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더라”면서 ”공식 사진을 찾아봤는데 달라서 주문한 매장에 확인했다”고 말했다.

BBQ가 공개한 공식 사진을 보면, `황금올리브 순살`과 `황금올리브 속안심`은 확연히 다르다. 순살은 동그란 모양이지만 속안심은 가늘고 길쭉하다.

홍사운드는 이 점을 지적하자 매장 측이 ”옛날부터 있던 메뉴고 `황금올리브 속안심을 (사람들이) 잘 몰라서 순살이라고 써놓은 것이다. 신제품 나온 것이 없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BBQ 황금올리브 순살(왼쪽)과 황금올리브 속안심(오른쪽)
BBQ 황금올리브 순살(왼쪽)과 황금올리브 속안심(오른쪽) ⓒBBQ

홍사운드가 통화 마지막에 자신이 유튜버임을 밝히자 매장 측은 10분 뒤 다시 전화를 걸어 ”본사에 물어보니 다음 주 중으로 (신메뉴가) 나온다고 하더라. 배달앱에는 왜 그렇게 돼 있었는지 물어보니 미리 작업이 들어갔다고 하더라. 필요할 때 연락 주시면 서비스를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홍사운드는 ”매장과 통화를 끝낸 후 배달앱을 다시 확인해보니 2만원이었던 황금올리브순살의 가격이 1만8000원으로 수정돼 있었다. 제가 문제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2만원짜리 치킨을 주문해서 1만8000원짜리 속안심을 드신 분들이 꽤 되셨을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BBQ는 공식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출시 공지와 사전 교육 등을 실시했으나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졌다. 당사는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크리에이터 분께 즉시 사과 말씀 올렸고 본 사과문을 게시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BBQ

이어 ”(치킨을) 잘못 전송받은 고객님은 영수증이나 사진을 본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고객의 소리에 제시해주면 새 제품으로 교환이나 환불 처리해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홍사운드는 해당 매장으로부터 받은 사과문도 공개했다. 매장 점주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치킨 한 마리 더 팔아보려고 엄청난 거짓말로 고객님께 무례를 범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본사 공지사항을 제대로 필독 안 하고 고객님께 응대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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