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호텔에 들른 곰이 베란다에서 일출을 보고 떠났다(사진)

귀여울 수 있지만 사실은 슬픈 사진이다

  • 박수진
  • 입력 2019.07.14 17:58
  • 수정 2019.07.14 17:59
ⓒAssociated Press

미국 뉴햄프셔주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화이트 마운틴(White Mountains)에는 이곳에서 일출을 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곰 한 마리가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들은 지난 6월 29일 현지 숙박업소인 옴니 마운트 워싱턴 리조트에서 찍힌 것이다. 해가 떠오르는 아침 5시 무렵, 리조트 직원 샘 지사먼은 일출 사진을 찍기 위해 베란다를 찾았다가 자신보다 먼저 일출을 감상 중인 손님을 만났다.

ⓒAssociated Press

곰은 난간을 붙잡고 두 발로 선 채 잠시 산등성이 쪽을 바라봤다가 다시 쓰레기통을 찾기 위해 계단으로 향했다고 한다. 샘은 크게 손뼉을 치는 등 소리를 내며 곰을 쫓았다.

뉴햄프셔주에서는 야생 곰들이 사람들의 주거지나 캠핑지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 종종 목격담들이 보고되고 있다. 야생 서식지에서의 식량이 부족해지면서 곰과 사람들이 마주치는 일들은 점점 잦아지는 것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지난 5년 동안 살상하는 곰의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AP의 Bear Watches Sunrise From Hotel Veranda In New Hampshire’s White Mountains를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 #야생동물 #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