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9년 07월 14일 15시 22분 KST

조국 수석이 동학농민운동을 기린 노래 '죽창가'를 페이스북에 올렸다

일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일본의 수출제한 조치가 열흘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반외세’ 동학농민운동을 기린 노래 ‘죽창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조 수석은 전날(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며 죽창가를 들을 수 있는 링크를 올렸다. 

조 수석이 소개한 곡은 고 김남주 시인의 시 ‘노래’에서 따 온 것으로, 광주에서 활동하는 김경주 화가가 곡을 붙여 직접 연주하고 노래한 것이다. 후렴구를 따서 ‘죽창가’라는 제목으로 불렸다. 

또 녹두꽃과 죽창가 모두 1894년 반외세·반봉건을 주장했던 동학농민운동을 기념한 작품이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최근 이례적으로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대북 제재 위반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하며 ‘초강수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조 수석의 이번 글 역시 일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조 수석은 지난 12일에는 페이스북에 ”우리 정부와 국민을 농락하는 아베 정권의 졸렬함과 야비함에는 조용히 분노하되 그 에너지를 내부 역량 축적에 쏟아야 한다”며 ”이념과 정파를 떠나 구호가 아닌 실질적 극일(일본을 이기는 것)을 도모하자”는 황상진 한국일보 논설실장의 칼럼글을 인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