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7월 14일 14시 15분 KST

'아기 듀공' 마리암의 인기에 태국 당국이 관람객 숫자를 제한했다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로, 태국 수역에서도 개체 수가 300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SIRACHAI ARUNRUGSTICHAI via Getty Images

태국에서 생후 7개월 된 아기 듀공 ‘마리암’의 인기가 계속되자, 일일 관람객 수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더 네이션 타일랜드’에 따르면 태국 해양연안자원국은 최근 마리암이 머물고 있는 보호구역에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 수를 하루 30명으로 제한했다. 또 관광객들이 보호구역을 찾을 때는 소음에 유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리암은 지난 4월 말, 태국 남부 끄라비 지역에서 어미와 떨어진 채 지내다가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해양전문가의 보살핌을 받게 됐는데, 우유를 먹거나 안겨 있는 모습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퍼지며 태국인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SIRACHAI ARUNRUGSTICHAI via Getty Images
SIRACHAI ARUNRUGSTICHAI via Getty Images

듀공은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다. 태국 수역에서도 개체 수가 300마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마리암은 해양 보존 및 멸종위기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상징적 존재가 됐다. 

이에 직접 마리암을 보고 싶어 하는 관광객이 늘었으나, 당국이 마리암이 받을 스트레스를 우려해 관광객 숫자를 제한한 것이다. 당국은 단체 관광객이 마리암을 찾을 경우에는 사전에 도착 여부를 통보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국에 따르면 마리암은 몸무게가 32kg으로 늘어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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