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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케이크 주문했더니 이상한 '잎'이 그려진 케이크가 왔다.

그건 매우 재미있는 실수였다.

25살의 켄실 테일러 데이비드는 지난 7월 2일, 케이크 사진 하나를 공개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위해 주문한 케이크였다다. 그녀의 어머니는 케이크를 주문하면서 ”우리 딸이 카툰을 좋아하고, ‘모아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모아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

ⓒDisney

 

그런데 배달 받은 케이크에는 모아나가 없었다.

대신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의 캐릭터와 ‘잎’ 하나가 그려져 있었다.

 

그 잎은 바로 ‘마리화나‘였다. 케이크를 주문받은 사람이 ‘모아나‘(Moana)를 ‘마리화나’(marijuana)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다. 즉, 마리화나와 카툰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리화나 옆에 유명한 만화 캐릭터인 포니를 그려넣은 것이다.

데이비드는 이 사진을 ‘재밌는 일‘이라며 공개했다.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여전히 맛있었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허프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도 ”가족들 모두 재미있는 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케이크 사진이 화제가 된 후, 케이크를 만든 데어리 퀸의 직원은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이름은 카산드라 워커다. 그는 ‘USA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그 케이크를 만든 건 자신만의 실수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매장의 매니저 또한 고객의 주문을 잘못 알아들었고, 해당 케이크의 디자인을 승인했다는 것이다.

″내가 인터넷에서 관련 이미지를 받는 동안에도 매니저는 내 뒤에 있었다. 내가 케이크를 장식할 때도 그녀는 옆을 지나가면서 봤다. 내가 케이크를 상자에 넣을때도 앞에 있었다.”

″이건 나한테 하나도 재미없는 일이다. 나에게는 두 딸이 있고, 수리가 필요한 차도 있다. ”

워커는 또 다른 매장의 매니저로부터 자신을 복직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매장이 이번 일일 처리하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한 그녀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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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케이크 #모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