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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3일 15시 51분 KST

미국 출신 일본 야구선수가 메건 래피노에 “미국 싫으면 떠나라”고 말했다

발언의 주인공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데니스 사파테다

Chris Pizzello/Invision/AP

일본 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 선수 데니스 사파테가 미국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의 시애틀 레인 FC에서 뛰고 있는 메건 레피노에 대해 언급했다.

데니스 사파테는 최근 트위터에 메건 레피노의 계정을 태그하며 “그렇게 미국이 싫으면 떠나라! 아무도 안 말린다”고 적었다.

또 이전에는 ‘The Unholy Trinity’의 저자 매트 월쉬와 미국 매체 데일리와이어의 조쉬 해머의 트윗을 공유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각각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했던 ‘동일 노동 동일 임금’과 관련된 발언들을 조롱하는 내용이 담겼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캇 매티슨 역시 “동감이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데니스 사파테와 스캇 매티슨은 각각 미국과 캐나다 출신이다.

이후 논란이 일자 스캇 매티슨은 트윗을 삭제했고, 데니스 사파테는 12일 트위터에 장문의 입장을 남겼다.

그는 “제가 인종차별주의자거나 무례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다”며 “나는 미국을 사랑하며 메건 래피노가 미국을 싫어할 경우 떠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스포츠 팀의 주장이라면 그가 뛰고 있는 국가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메건 래피노는 국기를 무시하고 국가를 부를 때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미국을 좋아하지 않을 경우, 당신이 갈 수 있는 많은 곳이 있으며, 아무도 당신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메건 래피노에게 말하고 싶었다. 만약 이를 공격으로 받아들였다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메건 래피노가 최근 열린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서 태국과의 경기를 치를 당시, 미국 국가가 나오는 동안 굳게 입을 다문 채 손을 가슴에 올리지 않은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메건 래피노의 국가 제창 거부는 이번 뿐만이 아니다. 그는 과거 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으로 인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의미로 국민의례 때 무릎을 꿇고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또 그는 미국의 프로 스포츠 선수 가운데 LGBTQ를 대변하는 흔치 않은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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