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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일 실무회의에서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한일 실무회의 다음 예정은 없다” - 일본 측 관계자

ⓒ공동취재단/한겨레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와 관련한 첫 실무회의를 열었다. 일본 측은 이 자리에서 설명을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오후 2시경 일본 도쿄 경제산업성 청사에서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의 관계자들이 각각 나와 실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당초 예상된 시간을 크게 초과해 5시간반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산케이 신문은 일본 측 정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측에서 조치의 철회 요청이나 항의 등은 없었다”며 “설명을 다 했으므로 현재 (일본은) 한국 측과 다음 회의를 가질 예정이 없다”고 전했다.

또 당초 예정에 비해 길어진 회의 시간에 대해서는 “한국 측의 이해가 진척되지 않은 채로 정중하게 설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 측은 수출 규제에 대해 “한국 측에 수출 관리에 부적절한 사안이 있고 취약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8월에는 무역 관리 혜택을 주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뺄 것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또 이번 규제는 “수출 금지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 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되지 않는 것이고, 보복 조치도 아니다”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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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역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