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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7월 13일 10시 41분 KST

신림동에서 또 원룸 거주 여성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용의자를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 경찰

뉴스1
‘신림동 강간 미수 사건’ 피의자 A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나서고 있는 모습. 이후 약 2개월 만에 또 신림동에서 강간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이 혼자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새벽 신림동의 한 원룸에서 20대 여성 A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해 A씨를 성폭행하고 달아났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집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여성이 혼자 사는 주거지를 노린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1일에는 광주광역시 남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8세 여아와 아이의 어머니를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 B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B씨는 이미 성범죄로 수차례 처벌을 받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6월4일에는 전남 순천시에서 지인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까지 저지른 C씨(36)의 범행이 공분을 사기도했다.

또 같은달 24일에는 강남구 소재의 원룸에서 같은층에 사는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감금한 D씨(23)가 검거됐다.

5월에는 트위터 계정에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숨어있던 조모씨(30)가 뒤따라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여론의 공분을 샀다. 경찰은 이후 조씨에게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으며, 11일 첫 재판이 열리기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죄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정밀한 합동진단을 벌이고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범죄취약 시간대(오후 8시~다음날 오전 4시)에는 112순찰차량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여성불안 취약장소에 방범용 CCTV 추가 설치 등 방범시설을 보강하는 등 선제적으로 범죄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