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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라현 사슴공원에서 사망한 사슴 9마리의 몸에서 비닐봉지들이 나왔다

야생 사슴을 직접 볼 수 있는 공원이다.

  • 강병진
  • 입력 2019.07.12 11:28
  • 수정 2019.07.12 11:47
ⓒBEHROUZ MEHRI via Getty Images

일본 나라현은 사슴공원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관광객들이 직접 야생사슴들에 먹이를 주면서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최근 5개월 동안 이 공원에서 세상을 떠난 14마리의 사슴 가운데 9마리는 관광객의 부주의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7월 11일, CNN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9마리 사슴의 위에서는 비닐봉지들이 나왔다. 사슴보존그룹은 지난 3월 트위터를 통해 한 사슴의 위에서 나온 비닐봉지들을 공개했는데 이 사슴의 위에서는 약 3.2kg의 비닐봉지 뭉치가 나왔다고 한다.

 

이 공원에는 약 1,000마리의 사슴이 서식하고 있다. 사슴은 일본에서 국보로 분류된다. 공원 측은 관광객들에게 ‘시카-센바이’란 이름의 사슴 쌀 크래커만 먹이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크래커는 포장재 없이 판매된다. 하지만 일부 관광객들이 가져온 먹이를 비닐봉지 채로 던져 주거나, 자신이 먹은 음식의 비닐포장재를 버리고 가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보존그룹은 최근 8년 만에 청소 캠페인을 벌였다고 한다. 100명 이상의 봉사자들이 모은 쓰레기는 약 52kg. 그중 31kg이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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