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폭행 피해자에게 "왜 다리 오므리지 않았나?"라고 말한 판사가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징계 처분을 앞두고 있다.

ⓒPattanaphong Khuankaew via Getty Images

성폭행을 신고한 피해자에게 ”다리를 오므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뉴저지의 판사가 징계를 앞두고 ”후회한다”고 말했다.

존 루소 주니어 판사는 2016년 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한 사건에서 문제적인 발언을 여러 건 했다.

″당신은 어떻게 성관계를 피할 수 있는지 알고 있나요?” 루소 판사는 당시 피해자에게 물었다.

″(성폭행하려는 사람으로부터) 당신의 몸을 막으면 됩니다. 다리 오므리기? 경찰에 신고하기? 당신은 이중 무엇을 했나요?”

9일(현지 시간) 열린 징계청문회에서 판사의 변호인 아멜리아 캐럴라는 루소 판사가 ”교훈을 얻었다”고 했으며, ”후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리위원회는 루소 판사에게 임금 없이 3개월의 정직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루소 판사는 2017년부터 휴직 상태로, 판사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

* 허프포스트US의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성폭력 피해 관련 상담을 받고 싶다면 아래 기관들에 연락할 수 있다.

- 한국성폭력상담소 (전화: 02-338-5801, 평일 10시~17시)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전화 상담 혹은 전화로 직접 상담 예약: 02-335-1858, 평일 10시~17시)

- 한국 여성의 전화 (성폭력: 02-2263-6465, 가정폭력: 02-2263-6464, 이메일 상담: counsel@hotline.or.kr)

상담 시간 외에 긴급 상담이 필요한 경우 국번 없이 1366(여성긴급전화), 117(교내 폭력 및 성폭력)로 전화할 수 있다. 장애인과 아동의 경우 지역에 따라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아동성폭력상담소인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돼 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처음 상담 의뢰한 곳에서 심리 지원, 법적 지원, 의료 지원, 쉼터 연계 등 모든 절차를 돕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성폭행 #판사 #젠더 감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