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9년 07월 12일 10시 56분 KST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2018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28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과 미국이 2, 3위를 차지했다.

Sayan Uranan / EyeEm via Getty Images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2018년보다 한 단계 떨어진 28위를 차지했다. 수출·투자·취업자 등 주요 지표 둔화로 경제성과 분야가 떨어지고, 복지정책 확대 등에 드는 자금을 재정으로 막느라 정부 효율성이 하락한 결과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63개국을 대상으로 ‘국가경쟁력 순위’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싱가포르의 국가경쟁력이 가장 높았다. IMD는 매년 경제성과, 정부효율, 기업효율, 인프라 지표를 바탕으로 국가경쟁력 순위를 발표해왔다.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과 미국이 2, 3위를 차지했다. 홍콩은 2년 연속 2위 자리를 지켰지만, 2018년 1위였던 미국은 1년 만에 싱가포르(3위)와 순위가 역전됐다. 스위스(4위), 네덜란드(6위), 아일랜드(7위), 덴마크(8위), 스웨덴(9위), 노르웨이(11위), 룩셈부르크(12위) 등 유럽 국가들의 국가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랍에미리트(UAE·7→5위), 카타르(14→10위), 사우디아라비아(39→26위) 등 중동 국가들 순위가 올랐다. 독일(15→17위), 영국(20→23위), 프랑스(28→31위) 등 유럽연합(EU) 선진국들은 대체로 순위가 하락했고, 중국(13→14위)과 일본(25→30위) 등 아시아 국가들도 떨어졌다.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1위), 홍콩(2위) 중국(14위), 대만(16위), 말레이시아(22위), 타이(25위)보다도 낮다. 특히 2018년 30위였던 타이는 순위가 다섯 계단 오르며 한국을 앞질렀다. 아시아·태평양 14개국 중에서는 9위로 2018년과 같았다. 인구 2천만 명 이상 국가 28개국 중에서는 전년보다 한 계단 하락한 11위였다.

 

한겨레

한국의 순위 하락은 4대 평가 분야 중 기업효율에선 순위가 올랐지만, 경제성과·정부효율·인프라 세 분야에서 순위가 내려갔기 때문이다. 특히 경제성과 분야가 국내총생산·수출·투자·취업자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전년보다 일곱 단계나 떨어진(27위) 것이 주효했다. 정부효율(31위)과 인프라(20위)도 전년보다 두 계단씩 하락했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2016∼2017년에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이후 최저 순위인 29위까지 떨어졌다가 2018년 27위로 올라섰지만, 올해 한 계단 내려섰다. 한국의 최저 순위는 외환위기 무렵인 1999년 41위였고, 최고 순위는 2011∼2013년 2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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