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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 “초등학교에 이런 애들 꼭 있다”며 윤석열 질책한 금태섭을 비판했다

앞서 금태섭 의원은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질책한 금태섭 의원을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0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했다. 사회자가 ”금 의원이 윤 후보자에게 `거짓말을 사과해야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말하자 정 전 의원은 ”초등학교 때 보면 꼭 이런 애들이 있다”고 비유를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칠판에 낙서해서 선생님이 `이 낙서 누구야?` 그랬더니 아무도 손을 안 들었다. 윤석열 반장이 손을 들고 `제가 했다`고 하니까 선생님한테 윤석열이 혼날 것 같아. 그래서 `사실은 제가 했습니다` 하고 두 명이 나온 것”이라면서 ”그랬더니 그걸 지켜보던 애가 `너 어쨌든 거짓말했잖아. 너 반장 사퇴해. 사과해`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오히려 윤 후보자를 의리의 총대를 멘 상남자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홍준표 전 대표조차 문제 없다고 하는데 여당 일각에서 왜 이러나”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인사청문회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검찰 출신 후배인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후보자가 2012년 12월 초 윤대진 국장의 형인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직접 소개해줬다는 취지가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윤 후보자 측은 “윤대진 국장의 형이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 윤대진 국장에게 불필요한 피해가 없게 하려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금태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거짓말이 드러나면 상대방과 그 말을 들은 사람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후배 검사를 감싸주려고 적극적 거짓말을 하는 건 미담인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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