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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안 한 자랑스러운 전통” 발언 지적에 이낙연이 해명했다

10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의 질문에 한 말이다.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전국우정노동조합의 총파업 철회에 대해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노동3권을 부정할 의도는 아니었다.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10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노동조합이 파업하면 부끄러운 일인가.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이 무슨 말이냐”고 묻자, 이 총리는 “총리로서 파업 없이 대화로 문제가 풀리는 것을 바라지만, 단체행동권을 포함한 노동3권을 부인하는 듯한 제 본의와 다른 논란이 있을 것 같아 바로 (글을) 삭제했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거듭 이 총리의 문제 발언에 대해 “노조에 대한 압력이고 반헌법적인 발언이다. 집배원들과 노동자, 국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압박했다. 이 총리는 “노동3권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아무리 선의였다고 해도 사람에 따라 달리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세심히 고려하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8일 전국우정노조가 총파업 계획을 철회한 것에 대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 편의를 위한 우정노조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우정노조는 한 번도 파업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셨다” “우정노조의 충정을 국민이 기억하실 것”이라고 적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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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낙연 #이낙연 국무총리 #우정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