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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흥행 중인 '기생충'에 기생하는 일본영화가 있다

'기생충'의 대만제목은 '기생상류'(寄生上流)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대만에서도 흥행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봉 10일만에 3500만 대만달러(약 13억 3천만원)의 수익을 거두었다. 그런데 ‘기생충‘의 흥행에 ‘기생’하려는 영화가 나타났다.

ⓒCATCHPLAY CLASSICS

‘기생충‘은 대만에서 ‘기생상류‘(寄生上流)란 제목으로 지난 6월 28일에 개봉했다.(홍콩에서는 ‘상류기생족’(上流寄生族) 그런데 대만의 ‘CTS’ 뉴스에 따르면, 7월 5일 대만 내 극장에는 ‘기생하류’(寄生下流)란 제목의 영화가 걸렸다. 제목만 비슷하게 지은 것이 아니다.

ⓒCATCHPLAY CLASSICS

포스터의 배우들은 ‘기생충’ 포스터 처럼 눈을 가리고 있다. 심지어 포스터 왼쪽 위에는 ‘칸 영화제’ 로고를 연상시키는 그림도 그려넣었다.

보도에 따르면, 극장 매표소에서 ‘기생상류‘를 달라고 했으나, ‘기생하류’의 표를 주는 사례도 있었다고 한다.

‘기생하류’란 제목이 붙은 이 영화의 영문 제목은 ‘At The Temptation Stormy Night’이다. 지난 2016년 2월 일본에서 개봉했다.

ⓒ유혹은 폭풍속으로

이마오카 신지란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에는 ‘유혹은 폭풍속으로‘란 제목으로 IPTV나 VOD등에서 서비스됐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폭우 속에서 번개를 맞아 몸이 뒤바뀐 모녀다. 이후 이들이 벌이는 ‘성애’의 여정이 영화의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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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