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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창고에 발생한 화재로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짐 빔(Jim Beam)의 창고였다.

ⓒASSOCIATED PRESS

짐 빔(Jim Beam)은 미국의 대표적인 버번 위스키 브랜드다. 지난 2014년에는 일본 산토리가 인수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최근 짐 빔의 창고가 위치한 미국 켄터키 주변의 강에서 죽은 물고기들이 떠오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은 물고기들이 죽은 이유가 최근 발생한 ‘짐 빔’ 창고 화재 때문이라고 전했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 지난 7월 2일이었다. 부지 내에 있던 126채의 창고 중 2채가 불탔다. 위스키가 들어있던 330만 개의 배럴 가운데 4만 5천개가 불에 탔다. 700ml 병으로 환산하면 약 1,300만개에 달하는 양이다. 화재에 의한 부상자는 없었지만, 이날 불에 탄 배럴에 담겨있던 위스키들이 주변 강으로 흘러들었다.

 

ⓒKentucky Energy and Environment Cabinet

켄터키 주의 에너지 및 환경부는 강에 흘러든 위스키가 약 23마일에 걸쳐 퍼져있다고 밝혔다. 강 곳곳에서 거품이 발생했고, 변색과 악취를 감지했다고 한다. ”하천이 정상으로 돌아올 때까지 유출 완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했지만, 이들은 위스키가 빨리 흘러가기를 바라고있다. ”켄터키 강보다 더 큰 오하이오 강에 도달하면 빠르게 소멸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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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화재 #위스키 #짐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