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미성년 성매매 혐의에 대해 알아야 할 것들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이다.

ⓒShannon Stapleton / Reuters

미국의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었다.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 엡스타인은 2008년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이후에도 피해자들을 이용해 다른 미성년자들을 끌어와 성적으로 학대하고, 미성년자들의 누드 사진을 수백 장 보관하고 있었다고 한다.

기소장과 보석 메모(memorandum)를 통해 밝혀진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매매 기소에 대한 새로운 내용들을 모았다.

연방 성매매 혐의에 유죄를 인정하고 플로리다에서 성범죄자로 등록된지가 10년도 넘은 엡스타인은 7월 8일에 아동 성매매 혐의로 공식 기소되었다. 

대법원이 낸 14쪽 분량의 기소장에서 뉴욕 남부 지검은 엡스타인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수십 명의 미성년자 여성들에게 돈을 주고 성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제프리 버먼 검사는 10쪽짜리 보석 메모에서 엡스타인이 도주 우려가 있다며 다음 재판까지 감금할 것을 권했다.

기소장과 보석 메모의 주요 내용들을 정리했다.

 

기소장:

  1. 엡스타인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들이며, 14세에 불과한 피해자도 있었다. 엡스타인은 그들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었다. 스스로 자신의 나이를 말한 피해자들도 있었다.

 

  1. 피해자들에게 수백 달러를 주며 강제로 다른 피해자들을 끌어오게 시켜, 학대할 새로운 소녀들을 계속 데려왔다.

 

  1. 엡스타인은 미성년자들을 찾고 성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네트워크를 두고 있었다. 고소장에 의하면 뉴욕의 ‘고용자-1’과 팜 비치의 ‘고용자-2’와 ‘고용자-3’은 엡스타인과 미성년자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1. 피해자들에게 처음에는 엡스타인에게 마사지를 해주라고 했다. 이 마사지에는 성행위가 종종 포함되었다. 엡스타인이나 직원 중 하나가 매번 만남 이후에 수백 달러를 현금으로 주었다.

 

  1. 엡스타인은 뉴욕 시와 플로리다주 팜 비치에 학대할 수 있는 미성년자 여성들의 네트워크를 두고 있었고, 전용기로 두 곳을 오가며 성폭력을 저질렀다.

 

  1. 기소장은 엡스타인이 성매매를 위해 사용한 모든 부동산을 정부가 압수하도록 하고 있다.

 

보석 메모:

  1. 검찰은 막대한 재산, 개인 비행기, 국제적 인맥을 지닌 엡스타인의 도주 위험이 아주 높다고 본다.

 

  1. 엡스타인은 그가 주로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 미국 버진 제도의 개인 소유 섬을 포함해 6곳에 집을 가지고 있다. 또한 차량 15대와 비행기 2대를 소유하고 있다.

 

  1. 엡스타인의 자택을 수사한 결과 막대한 증거를 발견했다. 피해자 연락 정보, 메모, 전화 통화 녹음 등이었다.

 

  1. 막대한 양의 젊은 여성과 소녀들의 누드 사진이 발견되었는데, 2008년 기소 후에도 계속 지니고 있었다.

 

  1. 엡스타인은 ‘증인 매수, 괴롭힘 등의 방해 행위’를 했다고 버먼은 밝혔다. 엡스타인은 수사 방해를 위해 극단적인 수단까지 쓴 혐의를 받는데, 사설 탐정이 위협 운전을 하여 누군가의 차량이 도로 밖으로 이탈하게 만들었다고도 한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범죄 #성매매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